분리불안 증상은 다양하지만 보편적으로 심한 분리불안을 가진 강아지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모든 훈련은 꾸준히 하여야 성과가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강아지에게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
보호자가 나가자마자 불안해하며 문을 긁고 짖고 하울링을 한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고 꼬리를 물려는 행동을 한다. 큰소리를 짖으며 돌아다니고 보호자가 나간 지 5분 만에 카펫이나 소파에 대변과 소변을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짖음과 하울링이 심해진다. 차에 두고 잠깐 내렸을 때도 불안해하며 돌아다니는 행동을 한다. 집에서 방문에 안전문을 설치하고 분리되어 있는 상황에서 잠시 후 강아지가 바닥에 소변을 본다. 보호자는 수시로 홈캠으로 확인을 하는 것으로 보아 보호자도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있다. 집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다른 가족을 부르지만 계속 보호자만 쳐다보고 쫓아다닌다. 이때 보호자가 나가면 짖거나 하울링은 하지 않지만 출입문만 계속 쳐다보고 소변을 본다. 보호자가 화장실에 오래 있으면 대변을 가져다가 물어 놓는다. 이것은 똥냄새 맡고 나오라고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강아지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하는데 무엇이든지 다 해결해 주려는 보호자의 태도로 심해진다. 과잉애정을 주는 보호자와 애정을 갈구하는 강아지가 만나면 분리불안이 심해진다. 보호자와의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생기는 것이다.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은 3가지 마음이 있다. 첫째, '내가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여린 마음으로 보호자를 찾는 경우 4개월~6개월 때 나타난다. 둘째, 요구적인 짖음이다. '너만 나가? 내 밥은 누가 챙겨줘?' 같은 마음으로 하는 것으로 나이 상관없이 나타난다. 셋째, 보호자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의연한 개들이 어린 보호자를 걱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린 마음에서 요구적인 경우로 넘어간 상태인 개들은 분리 연습보다는 집안에서 애정조절과 거리 조절 연습을 먼저 한다.
분리불안 훈련방법 1. 소파분리
내가 허락할 때만 올라올 수 있게 한다. 강아지가 소파에 올라오면 들어서 바닥으로 내린다. 이때 말은 하지 않는다. 올라오면 반복한다. 보호자는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아야 훈련에 도움이 된다. 강아지가 소파로 올라온 뒤 행동을 멈추면 안아서 내린다. 세 번 반복 후 올라오려고 하면 올라오지 못하게 다리로 막는다. 강아지가 밑에 앉았으면 주인은 편안하게 앉는 자세를 취하며 보호자의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 다시 올라오려 하면 앉아서 툭 밀치듯 앞을 막는다. 부드러운 강아지는 부드럽게 다뤄야 한다. 다시 올라오면 잡지 말고 쓱 밀어서 떨어지게 내린다. 밑에 앉거나 엎드려 있으면 편하게 휴대폰을 한다. 30분 정도 지나면 "이리 와"라고 부르고 올라오면 예뻐해 준다. 이렇게 하고 30분 같이 앉아 있는다. 시간을 정해서 해야 효율적이다.
분리불안 훈련방법 2. 거리조절
보호자가 안 보여도 안정적으로 있도록 가르칠 수 있다. 방문 앞에 보호자가 서 있는다. 강아지가 오면 따라오지 못하게 한걸음 정도 앞에서 막아선다. 이때 화내거나 잔소리하지 않고 한숨을 내쉰다. (카밍시그널 : 강아지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호자가 한숨을 내쉬면 괜찮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행동의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자리에 앉으면 보호자는 안 보일 정도로만 방으로 들어간다. 따라오려고 하면 코가 닿을 만큼 앞으로 밀고 나온다. 앉으면 다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잠시 후 나와서 소파에 앉아서 강아지를 보는 듯 마는 듯한다. 올라오려고 하면 막는다. 잠시 후 충분히 예뻐해 주고 소파에 다시 앉는다. 따라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다. 잠시 후 "이리 와~"라며 올라오게 하고 예뻐해 준다. 훈련 후 운동이나 산책을 꼭 해야 한다.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고 좋은 감정을 심어준다.
분리불안 훈련방법 3. 장소분리
집에 간식을 던져주고 들어가게 한다. 처음에는 툭툭 던져주고 간식 냄새를 맡게 한 뒤 물러서서 보고 다른데 가려하면 소리를 내서 가지 못하게 하고 기다리면 "잘했어" 하며 간식을 준다. 간식 냄새를 유인해서 강아지 방향을 바꿔보고 잘 따라오면 간식으로 보상한다. 손바닥을 보여주고 간식을 준 뒤에 손바닥을 보여주고 멀리 가서 기다리다가 다시 와서 간식 준다. 손바닥을 보여주면서 소파 앞까지 가서 기다리다가 간식을 준다. 손바닥을 보여주고 앉아서 20초 후 다가가서 간식을 준다. 다음은 문 앞으로 가서 해보고, 나가지 않고 문만 열고도 해보고, 신발을 신어보고 해 본다. 훈련이 성공하면 점차 방석, 담요, 아무것도 없이로 강아지의 자리를 줄여준다.
분리불안 훈련방법 4. 도그파킹훈련
도그파킹 단계별 인지훈련 3단계 첫째, 목줄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다는 걸 연습시킨다. 둘째, 원하는 대로 이동을 못하지만 보호자가 근처에 있다는 걸 인식시킨다. 셋째, 익숙해지면 보호자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연습을 한다. 모든 훈련은 일정하게 10초나 20초 단위로 한다. 교육할 때는 목줄을 사용한다. 줄을 매고 집안을 돌아다니다 한 군데 묶어둔다. 손바닥을 보이며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몇 걸음 멀어진다. 10초 후 다가가서 반응을 살핀다.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며, 멀어지는 거리도 늘려나가는 훈련을 한다.